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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넷게임즈, 김정주 넥슨 창립자 별세에도 주가 급등 왜?

도쿄증시 넥슨 주가도 이틀 동안 4.6%↑
넥슨 그룹 지배 구조 변동 가능성에 주목?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3월 3일 국내 상장사 기준 주가 일일 등락률 상위 10개 업체들. 가격은 원화, 거래량은 주식 수 기준.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3월 3일 국내 상장사 기준 주가 일일 등락률 상위 10개 업체들. 가격은 원화, 거래량은 주식 수 기준. 사진=한국거래소
넥슨 그룹 계열사 중 국내에 상장한 넥슨지티, 넷게임즈 등의 주가가 3일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한국거래소(KRX) 발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통합 등락률서 넥슨지티가 주가 상승률 29.89%로 2위, 넷게임즈가 29.75%로 4위를 기록했다.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는 그룹을 창립한 김정주 전 NXC 대표가 미국에서 명을 달리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업계 일각에선 김정주 대표의 사망으로 넥슨 그룹의 지배 구조가 바뀔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그룹의 지배 구조는 NXC와 김 전 대표가 소유한 유럽 투자 법인 엔엑스엠에이치(NXMH)가 일본 넥슨 본사를, 본사가 다시 넥슨 코리아를 소유한 구조다. 넥슨 코리아는 현재 넷게임즈 지분 56.28%, 넥슨지티 지분 63.16%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주가는 1일 종가 2575엔(약 2만6836원)에서 최고 2743엔, 3일 종가 기준 2696엔까지 올랐다. 최고가 기준 6.5%, 3일 종가 기준 4.6% 상승한 수치다.

넷게임즈는 31일까지 넥슨지티를 합병하고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변경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합병 이후 넷게임즈가 개발하던 MMORPG '히트2'와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 넥슨지티가 준비 중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