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은 '로스트아크'를 개발·운영 중인 스마일게이트RPG가 주도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4798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 순이익 2290억원으로 집계돼 2020년 매출 834억원, 영업이익 67억원, 순이익 83억원에 비해 매출은 약 5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배, 27배 넘게 폭증했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 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가칭)'이 지난해 11월 매스 프로덕션 단계에 들어갔다.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출시를 맡은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 '아우터플레인'은 지난해 11월 인게임 플레이 예시 영상이 공개됐다.
금융 사업 분야는 계열 분리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을 금융 전문 그룹으로 분리, 핀테크와 투자 분야는 물론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독립적인 글로벌 금융 사업 추진에 나선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올해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로, 미래 20년을 위해 다양한 혁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운영될 금융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각도로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 글로벌 탑티어 그룹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