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타버스·AI 인재 잡아라"…넥슨·NC 채용 러시

글로벌이코노믹

"메타버스·AI 인재 잡아라"…넥슨·NC 채용 러시

'페이스플레이' 예시 이미지. 사진=넥슨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플레이' 예시 이미지. 사진=넥슨 유튜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연달아 대규모 채용을 공지했다. 개발·기획 등 일반적인 직군 외에도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분야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 것이 눈에 띈다.

넥슨은 지난달 초 자사 대표 IP '던전 앤 파이터'를 전담하는 네오플 채용 접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말 '프로젝트 MOD(가칭)'와 '페이스플레이', 2일 '넥슨네트웍스' 등에서 연달아 채용 공고를 내걸었다. 서류 접수는 각각 17일, 1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MOD'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이름이 공개됐으며 8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자세한 내막이 공개됐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 게임 그래픽 에셋을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활용하는 샌드박스 장르 게임으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과 궤를 같이 하는 일종의 '메타버스'형 게임으로 소개됐다.

'페이스플레이'는 딥러닝·비전컴퓨팅 등 AI 기술을 활용한 원격 화상 놀이 플랫폼이다. 지난해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 김대훤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이 소개했으며, 올 2월 공식 유튜브 페이지가 설립됐다.
넥슨네트웍스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운영·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법인으로 이번에 두자릿수의 채용 연계형 인턴을 채용한다. 입사 면접을 통해 6월 안에 판교 사옥에서 근무를 개시, 6개월 후 정직원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엔씨소프트 'VR 사옥투어'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VR 사옥투어'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지

엔씨소프트(NC)도 이날 '2022 하계 인턴' 모집을 개시했다. 게임 사업·아트·개발·기획·기업 운영 등 25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접수 기한은 12일이다.

이번 채용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AI 분야로 게임 AI는 물론 비주얼 AI·스피치 AI·언어 AI·데이터 분석 등 총 5개 부문에서 인턴 사원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달 6일 이제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새로운 CRO(최고연구책임자)로 선임하며 "AI와 디지털 휴먼 등 첨단 기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도 연결된다.

구직자들을 위해 NC는 9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 직무 상담회 '엔크루팅 데이'를 진행, 16개 분야 직원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VR(가상현실) 사옥투어' 페이지를 통해 판교 R&D(연구개발) 센터 내 복지시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NC 인턴십의 채용 절차는 테스트와 면접으로 이뤄지며, 7월 초부터 근무를 개시한다. 7주간의 근무를 통해 성과를 분석, 2023년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