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99만5000명인 상태로 방송을 개시한 라미는 이날 동료들과 전화하거나 데뷔 당시의 영상을 함께 보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후 시청자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라미의 주력 방송 콘텐츠는 ASMR과 만담이다. ASMR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을 의미하는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준말로 흔히 잔잔한 소음, 속삭이는 목소리 등으로 청각 자극을 주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유키하나 라미는 음주 잡담 방송을 자주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일본주 제조사 메이리 주류와 협력해 자신의 이름을 딴 '다이긴조 유키요즈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술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제38회 국제 와인 챌린지(IWC)'에서 다이긴조 부문 동메달을 수상했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등 기술을 활용,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방송하는 것을 뜻한다. 라미 이후 100만 구독을 달성할 유튜버로는 그녀의 동기 폴카·네네 외에도 구독자 98만을 보유 중인 홀로라이브 게이머즈 여성 유튜버 오오카미 미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