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실적 악화는 특정 금융 거래 정보법, 일명 특금법 개정의 여파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원화 거래에 실명계좌 확보를 의무화한 특금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실시했다.
올 1분기 실적에 관해 두나무 측은 "지난해 1분기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참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1분기 글로벌 유동성 축소, 디지털 자산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 공시와 더불어 두나무 측은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 포함된만큼 향후 분·반기·연간 사업 보고서 공시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지난달 정식 발족한 ESG 경영 위원회를 필두로 투자자 보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미션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