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싸이월드와 연동된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타운'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최종 심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싸이타운'은 SNS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한 3D 아바타 기반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싸이월드 앱을 통해 싸이타운에 접속해 타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으며 미니미 모션·사물 획득·외부 브랜드 시설 이용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한 장수 소셜 블로그 서비스다.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서 인수했으나 2014년 독립했다. 이후 2019년부터 인트로메딕·스카이이엔엠 등 5개 회사의 합작 컨소시움 법인 '싸이월드Z'서 운영권을 맡았으며, 올해 4월 '싸이월드 부활'을 공식 선언했다.
한컴은 지난해 싸이월드Z와 합작 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 동명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될 '싸이타운'은 해당 서비스를 전신으로 해 그래픽을 2.5D에서 3D로 바꾼 일종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싸이타운'은 지난달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진행됐으며 양대 앱 마켓서 가심사를 마쳤다. 한컴 측은 "최종 심사가 끝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심사가 비교적 빠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경우 빠르면 1~2일 안에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