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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22] 마호니 넥슨 대표 "김정주 창업주는 메타버스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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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22] 마호니 넥슨 대표 "김정주 창업주는 메타버스 개척자"

"바람의 나라·퀴즈퀴즈로 가상세계·자산 기원 선보여"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가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2 개회사를 맡았다. 사진=넥슨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가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2 개회사를 맡았다. 사진=넥슨 유튜브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개회사를 맡은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가 고(故) 김정주 창업주를 추모하며 그의 업적이 이번 NDC의 주제인 '메타버스'와 연결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 개막한 NDC서 오웬 마호니 대표는 "김정주 창업주는 1996년 '바람의 나라'를 통해 MMORPG 세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최초의 부분유료화 게임 '퀴즈퀴즈'를 통해 게임 내 가상 자산이라는 개념의 기원을 선보였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이번 컨퍼런스서 게임과 가상세계에 대해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 내 학술 행사로 시작해 2011년부터 타 업체들과 함께하는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연례 행사다.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NDC에서 넥슨은 기조 연설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을 선보이는 한편 강연 주제 중 메타버스·NFT 항목을 추가하는 등 '메타버스'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마호니 대표는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이 다양한 방면의 혁신을 '메타버스'로 부르며 엄청난 양의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작 이를 명확히 정의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6년 전에 '가상세계'를 개척했던 넥슨이 주최한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NDC 2021 개회사에서 마호니 대표는 중요한 키워드로 '혁신'을 제시했다. 이번 개회사에서도 그는 "최근 세계는 분열의 시대를 맞이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퍼지기 시작했다"며 "그 어떤 때보다도 리더십과 용기를 바탕으로 한 혁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넥슨이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예고도 있었다. 마호니 대표는 "향후 2년 동안 넥슨만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세계 각지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넥슨 개발진은 꾸준히 새로운 시도와 실험 등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크리에이터들은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번 NDC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있어 독창적 결과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