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얍 어도비 부사장은 14일 '더 버지'와 인터뷰서 "캐나다에서 포토샵 무료 웹 버전을 테스트 중"이라며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샵의 기원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도비는 미국의 대학생 개발자 토머스 놀이 맥OS용으로 개발한 이미지 편집 툴의 판권을 인수해 최초의 포토샵을 출시했다.
이미지 편집 툴의 대명사로 꼽힌 포토샵이나, 고가의 프리미엄 서비스 정책을 유지했던 만큼 실제 이용자는 많지 않았다. 2000년대 전후로는 셰어웨어판을 배포한 경쟁 프로그램 '페인트샵', 2000년대 말부터는 웹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슬러(Pixlr)'가 대중적인 이미지 툴로 활용됐다.
어도비는 이번 웹 버전 출시를 통해 정식 버전을 구매할 잠재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해당 웹 버전을 해외 기관에서 교육용으로 자주 활용하는 구글 '크롬북' 등에 기본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