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르 구라는 일본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의 영어권 지부 '홀로라이브 잉글리시(홀로EN)' 1기로 4명의 동료와 함께 지난 2020년 9월 13일 데뷔했다. 캐릭터 콘셉트는 '1만년 가까이 산 아틀란티스 상어 소녀'다.
구라 다음으로 구독자 수가 많은 버추얼 유튜버인 키즈나 아이의 구독자 수는 308만명이나 올 2월 콘서트를 끝으로 무기한 휴식 중이다. 그 다음으로 구독자가 많은 것은 구라와 함께 데뷔한 홀로EN 1기 동기 '모리 칼리오페'로 207만명이 구독 중이다.
가우르 구라의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모리 칼리오페와 함께 보컬로이드 곡 'KING'을 커버한 영상으로 지난해 9월 게재된 이래 16일 기준 220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그녀의 오리지널 곡 'REFLECT'는 같은 해 6월 게재된 후 현재까지 1447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모리 칼리오페는 다음달 21일 일본 도쿄 소재 도요스 PIT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우르 구라는 DJ 테디로이드, 홀로라이브 동료 호시마치 스이세이·츠노마키 와타메 등과 함께 해당 콘서트의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음악은 물론 게임과 토크까지, 방송인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에 능숙한 만능 재주꾼"이라고 설명했다. 구라는 일본 웹 전문지 페브리와 인터뷰서 "일본 문화 중 게임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대답하는 등 게임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데브시스터즈와 넥슨 등 게임사들이 그녀에게 방송 스폰서십을 제공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협찬 방송을 여러차례 제공했으며 지난해 12월 구라가 직접 블루 아카이브 공식 OST 'Target for Love'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