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4800엔(약 4만6310원)에 상장된 애니컬러의 주가는 16일 최고 9050엔까지 치솟았으며 17일 종가 기준 7320엔에 거래됐다. 최고점 기준 88.5%, 종가 기준 52.5% 상승한 수치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니컬러가 운영하는 그룹 '니지산지'에선 현재 구 한국·인도네시아 출신 유튜버를 포함 일본 본토 지부에서만 141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활동 중이다.
니지산지에서 가장 높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는 지난달 24일 데뷔한 신인 '햐쿠만텐바라 살로메'로 17일 기준 130만명이 구독 중이다. 그녀는 데뷔 14일만에 100만 구독을 기록, 버추얼 유튜버중 최단 기간 100만 구독을 달성했다.
공시에 따르면 애니컬러는 지난해 매출 76억엔(약 738억원), 영업이익 14억엔(약 140억원), 연순이익 9억엔(약 90억원)을 기록했다. 애니컬러 임원진이 지분 46.11%을 보유 중이며 그 외 주요 주주로는 LC펀드(10.29%), 빌리빌리(7.34%), 스카이랜드 벤처스(6.91%),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5.14%) 등이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