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새로운 게임용 주변기기 브랜드 '인존(InZone)'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소니의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외에도 PC 게임 이용자까지 폭넓게 타겟팅하는 것이 기존 브랜드와 차이점이다.
영어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일본어·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등 21개 언어 자막이 함께 포함됐으며, 인존 M9·M3 등 모니터 2종과 인존 H9·H7·H3 등 헤드셋 3종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M9 모니터는 27인치(가로 60cm, 세로 33.58cm) 크기에 4K 해상도(가로 3840픽셀, 세로 2160픽셀), 144Hz 재생빈도에 응답시간은 1ms이다. FALD(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이 적용됐으며 모니터 단자로는 해드폰잭·USB-B·USB-C·디스플레이 포트 각 1개, HDMI 2.1 2개, USB-A 3개를 지원한다.
M3 모니터는 M9의 염가형 버전으로 해상도가 1080p(가로 1920픽셀, 세로 1080픽셀)로 줄어들며 FALD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다. 두 모니터 모두 PC·PS·Xbox와 호환되며 M9는 올 여름 안에 899달러(약 116만원)에, M3는 겨울 안에 529달러(약 68만원)에 판매되기 시작할 예정이다.
H9 헤드셋은 PC 게임 이용자를 위한 입체 음향 기술 360 SSP(Spatial Sound Personalizer), 소니의 헤드셋 제품 중 최초로 적용되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이 적용되며 완충시 최대 32시간 이용할 수 있다. 소니는 해당 기기를 위해 PC용 컴패니언 앱을 출시, 성능을 더욱 보완할 계획이다.
H7·H3 헤드셋은 H9에 비해 기능·디자인이 열화된 염가판이다. 가격은 H9·H7·H3 순으로 299달러·229달러·100달러다. 세 제품 모두 다음달 7일부터 사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