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1일, 라이온하트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인수, 기존 보유한 지분 21.58%에 더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주식 2만2209주도 포함됐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데뷔작은 지난해 약 5달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차지했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다.
이번 거래가 끝나고도 위메이드에겐 라이온하트 지분 3만1369주(4.23%)가 남아있다.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잔여 지분의 가치는 약 1676억원, 지분 거래 과정에서 받은 금액까지 합치면 2864억원이다. 4년 전에 비해 가치는 약 57배 높아졌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4월 기업 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거래를 기준으로 라이온하트의 시가총액을 역산하면 3조9647억원이다. 이는 30일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3조8569억원)보다 높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