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쇼핑은 4억개 품목의 빠른 거래와 배송을 촉진하기 위해 10월 페이페이몰 서비스를 인수할 예정이다.
야후와 Z홀딩스의 자회사인 쇼핑·메시징 앱 라인의 제휴 또한 강화된다. 야후는 공식 라인 계정을 플랫폼에 매장을 여는 업체들에게 제공하여 제품 인지도와 고객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 내 소비가 탄력을 받으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0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2조 엔(886억 달러)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생필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의류 같은 품목들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Z홀딩스의 쇼핑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3월 회계연도결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1조6900억 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닐슨 디지털에 따르면, 야후! 쇼핑의 12월 한달 간 이용자는 라쿠텐의 5104만 명과 아마존 재팬의 4729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2288만 명에 그쳤다. Z홀딩스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확장해 세 가지 인기 앱인 페이페이, 라인, 야후! 쇼핑에 집중해 그 사용자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쿠텐과 아마존도 역시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라쿠텐은 고객 구매 건수를 늘리기 위해 식료품, 패션 아이템 등 각 부문별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의 재방문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 더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