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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Z홀딩스 자회사 페이페이 통합…라쿠텐·아마존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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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Z홀딩스 자회사 페이페이 통합…라쿠텐·아마존과 경쟁

야후쇼핑과 페이페이몰이 오는 10월 합병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야후쇼핑과 페이페이몰이 오는 10월 합병한다.
Z홀딩스는 경쟁사인 라쿠텐과 아마존과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야후 재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자회사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합병할 것이라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야후쇼핑은 4억개 품목의 빠른 거래와 배송을 촉진하기 위해 10월 페이페이몰 서비스를 인수할 예정이다.
페이페이몰은 2019년 전자제품, 화장품, 의류, 명품 브랜드를 거래하는 형태로 출범했다. 그 합병으로 야후 쇼핑 품목들이 늘어나 그 매력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야후와 Z홀딩스의 자회사인 쇼핑·메시징 앱 라인의 제휴 또한 강화된다. 야후는 공식 라인 계정을 플랫폼에 매장을 여는 업체들에게 제공하여 제품 인지도와 고객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
야후는 8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페이 4700만 명, 라인은 9200만 명이다. 여태까지 그 세 가지 서비스 상호간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 내 소비가 탄력을 받으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0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2조 엔(886억 달러)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생필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의류 같은 품목들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Z홀딩스의 쇼핑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3월 회계연도결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1조6900억 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닐슨 디지털에 따르면, 야후! 쇼핑의 12월 한달 간 이용자는 라쿠텐의 5104만 명과 아마존 재팬의 4729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2288만 명에 그쳤다. Z홀딩스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확장해 세 가지 인기 앱인 페이페이, 라인, 야후! 쇼핑에 집중해 그 사용자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쿠텐과 아마존도 역시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라쿠텐은 고객 구매 건수를 늘리기 위해 식료품, 패션 아이템 등 각 부문별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의 재방문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 더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