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가상 사설 네트워크) 업체 아틀라스 VPN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75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9억7612만달러(약 2조562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로닌'을 비롯한 이더리움 생태계는 총 32번의 해킹 피해를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1억142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솔라나는 단 5번의 공격만으로 3839만달러의 손실이 일어났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과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은 각각 47번, 45번의 해킹에 노출됐으나, 피해액은 각각 1413만달러, 846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미국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CertiK)은 "올 상반기 가상 자산 시장이 당한 해킹 피해는 20억달러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업체 체인아날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해킹으로 입은 피해액은 14억달러로 추정된다.
서틱 측은 "엄격한 보안 조치와 능동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정적인 번영을 위해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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