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이날 니폰이치는 1236엔(약 1만1759원)에 거래되기 시작해 1346엔(약 1만2805원)에 마무리, 8.3%의 일일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거래소 전체에서 상승률 24위에 해당한다.
복수 외신들에 따르면 니카와 대표는 이날 "니폰이치의 회사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엔화 약세로 인해 엄청난 환 차익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가격이 급등한다면 더욱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격의 급격한 인상과 일본 내 디플레이션이 겹치며 올해 역대급 '엔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1달러당 엔화 환율은 최저 103엔, 최대 115엔으로 저점 대비 고점의 변화율은 11.5%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3월 1일 기준 114.8엔이었던 환율이 7월 최대 139엔 가까이 치솟는 등 4달만에 21%의 변화율을 보였다.
야스다 히데키 도요증권 연구원은 "달러 급등으로 인해 니폰이치의 수익 전망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달러당 120엔 시기에 비해 달러당 140엔 시기 약 9%의 수익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는 1993년 7월 설립된 게임사로, 2D 도트 그래픽 전략 RPG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략RPG를 개발한 회사'로 등재돼있다.
일본 회계연도 2022년(2021년 4월~2022년 3월) 연결 기준 매출은 57억1600만엔(약 544억원), 영업이익 15억6600만엔(약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5.5% 성장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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