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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니폰이치, "엔화 약세장의 승자" 인터뷰 후 주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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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니폰이치, "엔화 약세장의 승자" 인터뷰 후 주가 8.3%↑

니카와 쇼헤이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대표가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마스코트 '프리니'의 모자를 쓴 채 인증사진을 찍었다. 사진=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이미지 확대보기
니카와 쇼헤이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대표가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마스코트 '프리니'의 모자를 쓴 채 인증사진을 찍었다. 사진=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일본 게임 개발사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이하 니폰이치)가 별다른 신작 소식이 없었음에도 도쿄 증권거래소 주가가 장중 8% 이상 올랐다.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이날 니폰이치는 1236엔(약 1만1759원)에 거래되기 시작해 1346엔(약 1만2805원)에 마무리, 8.3%의 일일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거래소 전체에서 상승률 24위에 해당한다.
니폰이치는 지난해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6', '신 하야리가미 3' 등 자사 간판 시리즈 신작과 올 1월 '콥스 이터 모험가의 밥상' 등을 출시한 뒤로 별다른 신작을 내놓지 않았음에도 주가가 올랐다. 이는 이날 공개된 니카와 쇼헤이 대표의 인터뷰 기사 때문으로 보인다.

복수 외신들에 따르면 니카와 대표는 이날 "니폰이치의 회사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엔화 약세로 인해 엄청난 환 차익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가격이 급등한다면 더욱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금융이미지 확대보기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금융

달러 가격의 급격한 인상과 일본 내 디플레이션이 겹치며 올해 역대급 '엔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1달러당 엔화 환율은 최저 103엔, 최대 115엔으로 저점 대비 고점의 변화율은 11.5%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3월 1일 기준 114.8엔이었던 환율이 7월 최대 139엔 가까이 치솟는 등 4달만에 21%의 변화율을 보였다.

야스다 히데키 도요증권 연구원은 "달러 급등으로 인해 니폰이치의 수익 전망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달러당 120엔 시기에 비해 달러당 140엔 시기 약 9%의 수익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는 1993년 7월 설립된 게임사로, 2D 도트 그래픽 전략 RPG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략RPG를 개발한 회사'로 등재돼있다.

일본 회계연도 2022년(2021년 4월~2022년 3월) 연결 기준 매출은 57억1600만엔(약 544억원), 영업이익 15억6600만엔(약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5.5% 성장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