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지난 3월 개시한 '가상자산 명세서' 프로젝트를 통해 암호화폐 백서(White Paper) 중 90% 이상의 한글판을 제공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상자산 명세서'는 암호화폐의 제반 사항을 정리한 '백서'를 한글로 요약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사업 계획·핵심 인력·토큰 발행량·분배율·로드맵 등의 정보를 보다 쉽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백서는 영문으로 제공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해외 업체들은 물론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도 대부분 영문 백서만을 제공해왔고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코인원은 올 하반기 안에 거래소 내 모든 종목의 '가상자산 명세서'를 완성하는 한 편, 지난달 22일 업비트·빗썸·코빗·고팍스와 공동 출범한 협의체 DAXA(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를 통해 가상자산 상장·거래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정보 부재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는 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보다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코인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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