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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 "FTX와 빗썸 지분 매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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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 "FTX와 빗썸 지분 매각 논의 중"

서울 서초구 소재 빗썸 고객센터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소재 빗썸 고객센터의 모습. 사진=뉴시스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1대 주주 비덴트가 해외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논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비덴트는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FTX측과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출자증권 처분을 위해 접촉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26일 공지했다. 빗썸코리아는 빗썸홀딩스가 지분 73.56%를 보유한 자회사인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과 별도로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2%도 보유 중이다.
FTX가 빗썸을 인수한다는 보도는 지난 23일 처음 제기됐다. FTX는 이른바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불리는 샘 뱅크먼 프리드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올 2월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 6월에는 캐나다 거래소 '빗보'등을 인수했다.

이러한 보도가 전해진 후 지난 25일 코스닥에 상장된 비덴트의 주가가 일일 29.77% 올랐다. 비덴트 외에도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초록뱀컴퍼니와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수사 버킷스튜디오 등도 단체로 6%에서 9%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비덴트 측은 "지분 매각 논의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나 매각 조건·일정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본 건과 관련하여 1개월 이내, 혹은 그 이후에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