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덴트는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FTX측과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출자증권 처분을 위해 접촉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26일 공지했다. 빗썸코리아는 빗썸홀딩스가 지분 73.56%를 보유한 자회사인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과 별도로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2%도 보유 중이다.
FTX가 빗썸을 인수한다는 보도는 지난 23일 처음 제기됐다. FTX는 이른바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불리는 샘 뱅크먼 프리드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올 2월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 6월에는 캐나다 거래소 '빗보'등을 인수했다.
이러한 보도가 전해진 후 지난 25일 코스닥에 상장된 비덴트의 주가가 일일 29.77% 올랐다. 비덴트 외에도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초록뱀컴퍼니와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수사 버킷스튜디오 등도 단체로 6%에서 9%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비덴트 측은 "지분 매각 논의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나 매각 조건·일정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본 건과 관련하여 1개월 이내, 혹은 그 이후에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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