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28.4%, 영업이익 64.8%, 순이익 68%가 감소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약 48센트로,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15억7000만달러대, 주당 순이익 48센트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오르고 순이익은 추산치에 부합했다.
사측이 3대 주요 브랜드(액티비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킹)의 실적과 더불어 공개한 조정영업실적은 매출 15억7500만달러(2조585억원), 영업이익 4억5700만달러(약5973억원)이었다.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 등을 개발한 킹만이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7.7%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9%, 7.4%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6월 초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2주만에 2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흥행했음에도 불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시리즈의 부진으로 흥행이 상쇄됐다.
실적 반등을 위한 신작으로 블리자드에서 9월 말 'WOW 클래식'에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을 업데이트한다. 또 4분기에는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판, 블리자드 '오버워치 2'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디아블로 이모탈'이 7월 25일 들어 중국에 출시되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7월 들어 누적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