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니티의 게임개발 엔진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지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각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이후 유니티 엔진의 클라우드 빌드 기능이 용량 25GB, 최대 동시 이용 6명에서 용량 40GB, 동시 이용자는 8명으로 확장된다. 또한 디지털 트윈, 웨타 디지털·지바 아트 툴 등 다양한 기능을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유니티 기반 게임들이 윈도우즈 PC, 엑스박스 등 MS의 플랫폼에 보다 쉽게 론칭될 수 있도록 돕는 한 편 전자 상거래·에너지·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에 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MS와 유니티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설립한 '메타버스 표준 포럼'에 창립 멤버로 함께했다. 두 회사는 오래 전부터 다수 이용자가 게임 제작자, 나아가 게임 시장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바라보는 '게임 민주화(Democritizing Gaming)'를 중요한 비전으로 제시해왔다.
마크 휘튼 유니티 크리에이트 솔루션 담당 임원은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경험은 게임과 비게임 시장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며 "MS와 유니티의 협력을 통해 여러 분야 제작자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