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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산다던 샘 뱅크먼 프리드, 후오비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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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산다던 샘 뱅크먼 프리드, 후오비도 노린다?

'트론(TRX)' 저스틴 쑨도 인수 후보로 지목돼…쑨 "사실 무근"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이사. 사진=FTX이미지 확대보기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이사. 사진=FTX
국내외에서 일명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통하는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이사가 중국계 대형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의 현지시각 13일 보도에 따르면 리린 후오비 글로벌 대표는 회사의 지분 약 60%를 최소 12억달러(약 1조5628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오비 측은 FTX 측과 해당 지분 매각에 관한 예비 회담을 진행했다. FTX 외에도 트론(TRX) 네트워크와 비트토렌트 등의 운영 주체 레인베리 주식회사의 대표 저스틴 쑨 역시 후오비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보도에 관해 후오비·FTX 측은 14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저스틴 쑨 대표는 SNS를 통해 "후오비 글로벌 인수에 관해 대표와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블룸버그의 해당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후오비는 2013년 9월 설립된 중국계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본사 소재지는 세이셸이다. 한국을 포함 싱가포르·미국·일본·홍콩 등 각지에서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FTX는 올 2월 일본 거래소 '리퀴드', 6월 캐나다 거래소 '빗보' 등을 인수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빗썸을 인수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인 비덴트는 그로부터 사흘 후 "FTX측과 빗썸 지분 처분을 위해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공지했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후오비가 보유한 최대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의 13일 기준 일일 거래량은 7억달러(약 8864억원)다. 빗썸과 비교하면 12.9% 많은 수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