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2 일자리 으뜸 기업' 목록에 넷마블·넥슨의 자회사와 크래프톤 등의 게임사들이 포함됐다. 넷마블·넥슨의 자회사 각 1곳은 2년 연속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이번 '일자리 으뜸 기업'에는 대기업 20곳, 중견기업 33곳, 중소기업 47곳 등 총 100개사가 선정됐다. 대기업 중에선 크래프톤이, 중견기업 중에선 넷마블에프앤씨(F&C)·넷마블엔투(N2)와 넥슨 자회사 네오플, 그 외에도 '그랑사가' 개발사 엔픽셀과 MCN(Multi Channel Network)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포함됐다.
넷마블F&C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맡은 개발 자회사로, 가상인간 사업과 블록체인 '큐브(CUBE)' 등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전담 추진 중이다. 넷마블N2는 '모두의 마블', '마구마구' 등의 개발사다. 네오플은 넥슨의 대표작 '던전 앤 파이터' 시리즈를 제작했다.
엔픽셀은 지난해 데뷔작 '그랑사가'를 선보인 신생 게임사로, 그해 8월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돌파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인터넷 방송인을 위한 소속사 역할을 하는 MCN 업계에서 국내 최대 업체로 분류되는 곳으로 현재 2D 도트 그래픽 블록체인 게임 등을 포함한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 '메타 토이 드래곤즈(MTDZ)'를 개발 중이다.
일자리 으뜸 기업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수여되며 1년동안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 감독 면제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