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이번 게임스컴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 명의로 '듄: 어웨이크닝'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게임은 영화·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된 유명 SF 소설 '듄'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넷이즈는 중국 신생 게임사 에버스톤 게임즈가 개발한 3D 무협 액션 게임 '연운십육성(영문명 Where Winds Meet)'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주인공은 맨손이나 검을 활용한 무공, 물 위와 건물을 타고 다니는 경공 등을 선보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게 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라며 "최근 '검은 신화: 오공' 역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그 예시"라고 말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텐센트 출신 경영진이 창립한 신생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AAA급 게임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전 소설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개발 사실이 최초 공개됐다.
게임 사이언스 측은 지난 20일 엔비디아 지포스 채널을 통해 신규 플레이 가능 영상을 공개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이를 두고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개발사도 씹어먹을 수준"이라고 평했다. 해외 네티즌들 역시 "2년 전부터 꾸준히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 환상적인 그래픽"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펀컴의 '메탈: 헬싱어'는 오는 9월 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의 론칭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듄: 어웨이크닝', '연운십육성', '붕괴: 스타레일' 등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