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전문지 스크린 랜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원신' 콜라보 이벤트가 시작된 후 중국 각지 피자헛 지점에 엄청난 수의 인원이 몰렸다. 이로 인해 여러 피자헛 지점에 인민경찰(공안)들이 출동했고, 최소 한 곳 이상이 방역 지침 문제로 폐쇄됐다.
'원신'은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에만 연 매출 18억달러(약 2조4229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신' 이벤트로 음식점이 폐쇄되는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중국 내 KFC와 원신의 콜라보 이벤트 당시 항저우·상하이 일부 지점이 코로나19 격리 조치 위반을 이유로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28일,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에 너무 많은 이용자들이 몰린 탓에 인공섬 입장인원 상한선을 초과, 행사장이 잠시 폐쇄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미호요 글로벌 법인 호요버스가 주관해 일주일간 열린 해당 행사에는 3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