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공개 전 액정공급처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중국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s)를 선정하고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에 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82%, LG디스플레이에서 12%, BOE에서 나머지 6%의 물량을 생산하기로 배정했고 특히, LTPO OLED액정의 기술난이도를 고려하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서만 LTPO OLED액정을 공급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LTPO OLED 액정개발이 지연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단독으로 프로맥스 모델에 액정을 공급하는 상황이 연출될 뻔 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액정개발 최종 검토 단계 진입 소식이 들려왔다. 문제없이 일정이 진행된다면 2주이내에 액정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증가된 LTPO OLED액정의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기계 추가 발주에 나섰으며 출하목표로를 기존 1억3000만대에서 1억4900만대로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외 추가 액정공급사로 선정된 BOE는 더 쉽게 생산이 가능한 저온 폴리실리콘(LTPS)패널의 생산을 담당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