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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과 개미군단의 싸움 '게임스탑 사태' 영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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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과 개미군단의 싸움 '게임스탑 사태' 영화 나온다

소니 픽처스, 블랙베어 픽처스 가칭 '덤 머니' 배급 계약 체결

미국 뉴욕 주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 14번가에 위치한 게임스탑 매장 전경.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주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 14번가에 위치한 게임스탑 매장 전경. 사진=AP통신·뉴시스
이른바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을 이뤄 공매도 세력을 상대로 정면대결을 선포했던 '게임스탑' 주가 급등락 사태를 다룬 영화가 나온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최근 미국의 영화 제작사 블랙베어 픽처스의 가칭 '덤 머니(Dumb Money)'를 독점 배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덤 머니'는 미국의 작가 벤 메즈리치가 '게임스탑 사태'를 다룬 책 '반사회적 네트워크(The Antisocial Network)'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지난해 개봉한 '크루엘라', 2007년작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을 제작한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의 차기작이다.

게임스탑 사태는 지난해 1월, 게임스탑의 주가가 초단위로 등락을 거듭하며 최소 30달러대에서 최대 200달러대까지 요동쳤던 건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미국 금융계 공매도 세력과 이들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집단적으로 대결한 사태이자 이른바 '밈 주식' 유행의 원조로 평가된다.
두 영화사는 이번 계약 건과 더불어 출연이 예정된 배우들도 공개했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윈터 솔저 역을 맡은 세바스티안 스탠과 코미디언 겸 배우 세스 로건을 비롯 쉐일린 우들리, 폴 다노, 피트 데이비드슨 등이 이번 영화에 캐스팅됐다.

조 마투크비츠 소니 픽처스 글로벌 투자 총괄은 "오랫동안 길레스피 감독의 작업을 응원해왔던 팬으로서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파트너사가 보유한 뛰어난 제작진이 좋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