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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전통 계승?…'칼리스토 프로토콜' 日 출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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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전통 계승?…'칼리스토 프로토콜' 日 출시 불발

日 등급심사기구 CERO "잔혹한 장면 필요 이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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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리스토 프로토콜 공식 트위터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SF호러 액션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일본에서 등급분류 거부로 인해 정식 출시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SDS 측에 따르면, 최근 일본 게임업계 민간기구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등급기구(CERO)는 "공포감과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해 다수의 잔혹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상대로 등급분류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SDS 측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서 콘텐츠를 삭제할 수 없다고 판단, 12월 2일 글로벌 출시에서 일본은 제외할 방침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먼 미래 우주 환경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미지의 적 '바이로파지'와 맞서 싸우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하며 이 과정에서 인체를 기괴하게 비튼 바디 호러, 인체 절단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SDS의 글렌 스코필드 대표는 과거 일렉트로닉 아츠(EA) 산하 비서럴 게임즈에서 지난 2008년 출시한 '데드 스페이스' 개발을 지휘했다. 이 게임 역시 SF 호러 액션 게임으로 바디 호러, 적나라하고 잔인한 묘사 등이 포함돼있다. 이로 인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불리고 있다.

CERO는 과거부터 3D 그래픽으로 인체의 절단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등, 잔인성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역시 CERO 등급 분류를 받지 못해 일본에 정식 출시되지 못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국내에선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콘솔기기와 PC 등으로 오는 12월 2일 출시되며 한글 음성과 자막을 지원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