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측이 발표한 투명성 리포트에 따르면, 사측은 올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5557만3411개 계정, 6만8379개 서버를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비활성화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계정은 174.9%, 서버는 58.8% 늘어난 수치다.
계정 이용 불가 조치를 받은 이용자 중 23만5945명이 서버 복구를 요청했다. 디스코드는 이중 1.3%인 3098명의 항의가 정당하다고 판단, 이들의 계정을 복원했다.
디스코드는 지난 2015년 서비스를 개시한 인스턴트 메신저로 주로 게이머들을 위한 음성 채팅을 동반한 소통, 소셜 커뮤니티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디스코드의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1억5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보안 리포트 말미에 디소크드 측은 "현재 디스코드의 전체 직원 중 15%가 보안 분야에 근무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플랫폼을 이용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