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0.3% 하락했으나 영업이익 6.6%, 당기순이익 30.5%가 상승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4.4%, 영업이익 32%, 당기순이익 8.7%가 감소했다.
증권가는 당초 웹젠이 올 2월 한국에 출시한 '뮤오리진3' 매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4월 28일 대만에 출시한 '뮤 아크엔젤2', 7월 26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한 'R2M' 등에 힘입어 700억원대 매출,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이었던 추산치를 매출 61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뮤오리진3의 국내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40% 급감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해외 작품 역시 흥행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실적 개선을 위한 차기작으로 방치형 RPG '어웨이큰 레전드: 아이들 RPG(Awaken Legends: IDLE RPG)'를 준비 중이다. 중국의 크리문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웹젠이 한국 등 동아시아와 유럽·아메리카에 퍼블리셔할 판권을 보유 중이며, 현재 소프트런칭(제한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 웹젠블루락서 '뮤 온라인' IP 기반 고퀄리티 게임을 목표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M(가칭)', 웹젠노바서 한일 양국을 타깃으로 두고 제작 중인 수집형 RPG '프로젝트W(가칭)'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