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15.9%, 영업이익 18.5%가 증가하고 순이익은 변동이 없었던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3.7%, 영업이익 16.8%가 늘었으며 순이익은 6.3% 줄었다.
닌텐도는 이번 실적 호조의 주요 동력으로 지난 9월 9일 출시된 '스플래툰 3'를 지목했다. 당초 닌텐도는 '스플래툰 3'가 일본에서만 출시 사흘만에 345만장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9월 총 판매량은 790만장이었다.
올 7월 출시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는 이번 분기동안 172만개 판매됐다. 4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가 1분기 484만장 판매된 데 이어 2분기 231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마리오카트 8'은 159만장이 추가로 판매돼 누적 판매량 4841만장을 기록, 5000만 셀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매출 전체에서 해외 시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2.4%로 전년 동기 대비 6.3%p, 직전 분기 대비 7.4%p 감소했다. 닌텐도는 "엔화 약세에 따라 외환 차익 247억엔(약 23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