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28.4%, 영업이익 5.6%, 당기순이익 14.2%가 증가한 것은 물론 직전분기 매출 841억엔(8175억원), 영업이익227억엔(2204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엔(2401억원)과 비교해도 매출 15.8%, 영업이익 39%, 당기순이익 75.2%가 오른 것이다.
야후 금융이 7개 투자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시한 올 3분기 넥슨의 증권가 추산치 평균값은 매출 980억엔, 주당순이익 36엔이었다.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넥슨의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 주당순이익은 49.9엔으로 크게 앞섰다.
넥슨은 이번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의 3분기'라며 "피파 온라인 4·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 등 스테디셀러 3종이 각각 3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히트2' 등 신작들의 성과가 더해지며 나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93% 상승했다.
'히트2'는 올 8월 25일 국내에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히트2'는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628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넥슨 게임을 아껴주는 이용자들 덕에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플랫폼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올 11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22'에서 앞서 언급한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마비노기 모바일',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AAA급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