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4.4%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266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며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5.1%가 올랐으나 영업손실액과 순손실액 역시 9.5%, 130.3% 높아진 수치다.
실적 발표에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넷마블 3분기 실적 추산치로 매출 6994억원에 영업손실 68억원, 한국투자증권은 매출 6810억원에 영업손실 180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은 추산치에 부합, 영업손실은 소폭 높았다.
증권가는 당초 넷마블이 올 3분기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3분기가 마무리된 후 대체로 매출 추산치를 하향조정하고 영업손익은 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7월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외화차입금 환산 관련 손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한 신작으로 넷마블은 9일 매치3 퍼즐 '샬롯의 테이블'을 출시했다. 또 올해 안에 SNK와 협력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즈(KOF) 아레나'를 마브렉스(MBX)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차기작 4종을 선보인다. 이들 게임은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