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버추얼 유튜버 사업을 추진 중인 소니가 버추얼 유튜버들을 위한 새로운 모바일 모션 캡처 장비를 29일 선보인다.
소니가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3D 모델링된 아바타가 전신의 모든 동작을 캡처, 이를 실시간으로 표현해 라이브 방송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단위 방송인들이 보다 쉽게 3D 모델링 버추얼 유튜버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인간이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의 버추얼 유튜버들은 라이브2D 그래픽을 활용하고 있다. 3D 아바타를 라이브 방송에 활용하는 사례는 홀로라이브·니지산지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형 업체 소속 유튜버들, 또는 VR챗 등 가상현실(VR)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니는 지난해부터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체 프로젝트 '버스엔(VERSEⁿ)', '비(VEE)' 빌리빌리와 협력한 프로젝트 '놋 봇(NHOT BOT)' 등 버추얼 유튜버 그룹들을 론칭해왔다. 올 5월에는 일본 내 버추얼 유튜버 그룹 '프리즘 프로젝트'를 산하 그룹으로 편입했다.
또 VR기기 분야에선 게임 사업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용 VR 주변기기 'PS VR'을 선보였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플레이스테이션5용 주변 기기 'PS VR 2'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의 새로운 버추얼 유튜버용 모션 캡처 장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29일 정오,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