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개발, 쿠카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맡은 '그랑사가' 중문판 'Gran Saga: 그랑기사단(格蘭騎士團)'이 1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랑사가' 중문판은 이날 대만·홍콩·마카오·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개국 앱스토어와 PC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대만·홍콩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픽셀은 지난 10월 19일 쿠카게임즈와 '그랑사가' 퍼블리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쿠카게임즈는 2012년 설립된 홍콩 게임사로 국내에선 '삼국지 전략판'으로 유명하다.
쿠카게임즈는 '그랑사가' 중화권 서비스에 앞서 사전 예약과 더불어 국내판의 OST를 불렀던 가수 태연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한편 옥외 광고·트램 래핑 광고 등의 마케팅을 진행했다. 중화권 지역 사전 예약자 수는 1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랑사가는 지난해 1월 엔픽셀이 출시한 데뷔작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다.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일본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