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유튜버 전문 그룹 니지산지가 서브컬처 굿즈 전문 유통사 애니메이트와 콜라보레이션, 인기 그룹 '룩시엠(Luxiem)'을 테마로한 굿즈 샵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서울 홍대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열릴 전망이다.
니지산지 측은 13일 오후 2시 경, 공식 SNS를 통해 "미국과 한국, 태국 등에 '룩시엠' 굿즈를 한정 판매하는 숍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니메이트 한국 지사에 따르면 기간은 내년 2월 10일부터 3월 5일까지다.
해외 유명 버추얼 유튜버들이 국내에 굿즈샵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의 애니플러스샵이 올 7월부터 9월까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영어권 1기 '홀로미스' 5인조를 테마로 한 콜라보 카페와 굿즈샵을 선보였다. 애니플러스는 이달 초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에서 홀로라이브·니지산지 양쪽 모두의 굿즈 샵과 테마 카페를 선보이기도 했다.
니지산지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올 6월 상장된 애니컬러에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이다. 일본과 영어권, 인도네시아, 한국 등을 포함 총 173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룩시엠은 지난해 12월, 니지산지 영어권 4기로 데뷔한 남성 버추얼 유튜버 5인조를 일컫는 유닛명이다. 여기에는 올 상반기 슈퍼챗 수익 8억5745만원을 기록해 세계 유튜버 중 1위를 차지한 인기 유튜버 '복스 아쿠마'가 포함됐다. 그의 구독자 수는 13일 기준 121만명이다.
아쿠마 외에도 그룹 멤버 전원이 8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스타 리아스 99만7000명 △루카 카네시로 91만4000명 △아이크 이브랜드 85만명 △슈 야미노 81만2000명이 구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