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HN데이터 "Z세대, 카톡보다 인스타 더 많이 설치해"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NHN데이터 "Z세대, 카톡보다 인스타 더 많이 설치해"

올해 안드로이드OS 이용자 2800만명 빅데이터 분석
12세 이하 α세대, 틱톡·게임 앱 직접 설치 빈도 높아

올 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안드로이드OS 이용자들의 앱 설치 빈도수를 종합한 순위. 사진=NHN데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 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안드로이드OS 이용자들의 앱 설치 빈도수를 종합한 순위. 사진=NHN데이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설치 빈도 조사 결과 카카오톡이 보편적인 앱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오직 Z세대만이 카카오톡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설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엔에이치엔(NHN) 산하 NHN데이터가 국내 안드로이드OS 이용자들의 연간 앱 이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연간 앱 설치 횟수 순위에서 인스타그램이 1위, 네이버가 2위, 카카오톡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자료는 안드로이드OS 이용자 총 2800만명이 올 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앱을 이용한 내역을 정리한 결과다. Z세대는 13세~24세의 이용자들을 일컬으며 25세~44세는 M세대, 45세~59세는 X세대, 12세 이하 이용자를 α(알파)세대로 구분했다.

Z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 외에도 '디스코드', '네이버 웹툰', '유튜브 뮤직' 등의 설치 빈도가 타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디스코드는 온라인 게임을 위한 음성 대화용으로 자주 활용된다. 이는 Z세대가 온라인 게임·웹툰·음악 등 엔턴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이용자층임을 엿볼 수 있다.
α세대는 '로블록스', '포켓몬 고', '브롤스타즈', '무한의 계단', '마인크래프트' 등 게임 앱을 직접 이용하는 빈도가 높았다. 또 숏폼 영상 기반 SNS 틱톡 설치 빈도수가 타 세대 대비 월등히 높았다.

M세대와 X세대는 상대적으로 네이버 지도, 배달의 민족, 쿠팡 등 생활형 앱 설치 빈도수가 높았던 가운데 X세대는 SNS 설치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튜브 뮤직', '카카오스토리' 등 수용형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NHN데이터 측은 "Z세대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더불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에도 관심을 보인 반면 X세대는 일방향 소통에 상대적으로 초점을 맞췄다"며 "어린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다면 '소통'에, 고연령층을 핵심 이용자층으로 둔다면 '이용자 경험(UX) 개선'에 집중해야할 것" 이라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