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원로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의 최신작 '데스 스트랜딩' IP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미국의 신생 영화사 해머스톤 스튜디오가 파트너로 함께 한다.
미국 영화전문지 데드라인의 현지시각 15일 보도에 따르면 코지마 프로덕션은 해머스톤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내용의 '데스 스트랜딩'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제작 비용은 모두 해머스톤 스튜디오가 부담할 계획이다.
해머스톤 스튜디오는 영화 감독 알렉스 레보비치가 2018년 설립한 영화사다.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 주간 매출 1위에 오른 스릴러 영화 '바바리안' 제작에 참여했던 업체다.
코지마 히데오는 일본의 코나미에서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근무하며 '메탈기어', '비트마니아', '스내처' 등의 개발에 참여한 원로 개발자다. 코나미에서 퇴사한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코지마 프로덕션'을 창립, 4년 후인 2019년 '데스 스트랜딩'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미래 SF(사이언스 픽션)적인 세계관을 그린 오픈 월드 어드벤처 장르에 전투가 아닌 '물건 배달'을 핵심 콘텐츠로 차용해 '독창적이고 신선하다'는 평을 받은 게임이다. 지난 3년간 1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최근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에서 차기작 개발 사실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