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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산지' 애니컬러 2Q 매출 60억엔, 전년 동기比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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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산지' 애니컬러 2Q 매출 60억엔, 전년 동기比 75.5%↑

영어권 매출 14억엔, 1년새 21배↑…이벤트 매출도 2배

애니컬러의 회계연도 2분기(8월~10월) 실적 발표 자료. 사진=애니컬러이미지 확대보기
애니컬러의 회계연도 2분기(8월~10월) 실적 발표 자료. 사진=애니컬러
버추얼 유튜버 전문기업 애니컬러가 자체 회계연도 2022년 2분기(8월~10월) 매출 60억엔(약 579억원), 영업이익 22억엔(약 210억원), 당기순이익 15억엔(약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일분기 대비 매출 75.5%, 영업이익 135%, 당기순이익 137.2%가 증가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1.9%, 영업이익 3.1%, 당기순이익 3.9%가 상승했다.
애니컬러는 2018년부터 버추얼 유튜버 그룹 '니지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계연도 상반기동안 일본 본사에 4명, 해외 지사에 12명이 추가로 데뷔해 총 138명의 유튜버들이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니지산지 공식 팬클럽이나 스토어에 소속된 팬의 수는 총 71만명으로 집계됐다. 82%의 팬이 29세 이하 Z세대이며 여성의 비율이 64%로 남성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니지산지EN' 멤버들의 모습. 사진=애니컬러이미지 확대보기
'니지산지EN' 멤버들의 모습. 사진=애니컬러

2분기 실적 면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영어권 지부 '니지산지EN(잉글리시)'이다. 지난해 2분기 6800만엔대(약 6억5200만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1년만에 14억엔(약 139억원)으로 21배 급상승했다.

오프라인 이벤트의 비중 역시 크게 확대됐다. 올 2분기 기준 총 83억엔(약 80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8.5%, 직전분기 대비 383.8% 올랐다.

니지산지EN은 지난해 5월 1기생이 론칭된 이래 올 12월까지 총 7차례 걸쳐 데뷔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데뷔한 4기생 '룩시엠(Luxiem)'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애니메이트를 통해 올 2월 팝업 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올 5월 데뷔한 신인 여성 버추얼 유튜버 '햐쿠만텐바라 살로메'가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살로메는 올 6월 7일, 데뷔 14일만에 100만 구독을 달성했다. 7월에는 니지산지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쿠즈하'(당시 기준 140만명)를 넘어섰다. 12월 19일 기준 구독자 수는 170만명이다.

애니컬러는 지난 2017년 5월 설립된 일본 스타트업이다. 올 6월 8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주당 4800엔(약 4만6050원)에 상장, 연중 최고 주가 1만3790엔(약 13만원)을 기록했다. 19일 오전 기준 6400엔(약 6만14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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