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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어워드]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캐스터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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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어워드]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캐스터 공로상 수상

2002년부터 20년간 게임 캐스터 외길인생

2022 LCK 어워드에서 전용준 e스포츠 캐스터가 10주년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22 LCK 어워드에서 전용준 e스포츠 캐스터가 10주년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이른바 'LCK'의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시상식 2022 LCK 어워드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10주년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1998년 iTV(현 경인방송) 아나운서로 데뷔, 뉴스 캐스터와 프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다. 2002년 온게임넷으로 이직, LOL 이전에 국민 e스포츠 종목이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전담하며 게임 전문 캐스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LCK의 전신 LOL 챔피언스가 2012년 개최될 때부터 캐스터를 맡아온 그는 e스포츠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큰 경기마다 전매 특허처럼 사용하는 개회사 "시자아아아악~하겠습니다!", 벨코즈나 빅토르 등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광선형 스킬을 쓸때 외치는 '지이이잉' 등은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

전용준 캐스터는 "30대에는 40살, 40대에는 50살에도 캐스터가 되는게 꿈이라 했으나, 오늘은 목표를 정하기 부담스러워 하루하루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하려 했다"면서도 "막상 이렇게 상을 받고 나니 '내가 게임 캐스터 중에선 가장 오래 해온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다시금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관리에 힘쓰며 60대, 혹은 그 이상까지 게임 캐스터 생활을 계속 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전 캐스터는 "나의 동갑 친구이자 멘토인 이승현 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