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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원조집 문피아 설립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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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원조집 문피아 설립 10주년 맞아

네이버웹툰 주요 자회사…스토리 원천 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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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피아 페이스북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한 소설 작가가 세운 자유 연재 사이트는 10년만에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의 원천 IP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주요 자회사로 자리잡았다.

문피아는 무협 작가 '금강' 김태환 전 대표가 지난 2012년 12월 27일 창립한 웹소설 연재 사이트다. 월 평균 1억회 이상 조회수에 유료 작품은 7만개가 넘어가 국내 최대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으로 손꼽힌다.
플랫폼 대표작은 최근 JTBC 드라마로 제작돼 26.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2017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연재된 이 작품은 재벌가 내부의 권력 암투를 다룬 이른바 '재벌물' 장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스포츠 소설 '에이스 오브 에이스', 무협과 게임 판타지를 퓨전한 '나노 마신', 판타지 소설 세계로 빙의한 내용을 담은 '전지적 독자시점'과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인터넷 방송을 다룬 '천재의 게임방송' 등도 문피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문피아는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이 1082억원을 투자해 지분 56.26%를 확보하는 형태로 인수돼 네이버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네이버웹툰은 앞서 언급한 작품 상당수를 웹툰화해 미디어믹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김 전 대표를 대신해 웹툰 '노블레스' 스토리 작가로 유명한 손제호 작가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손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원천 스토리를 지속 발굴할 수 있게끔 웹소설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