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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연매출 20조원 돌파…2년 연속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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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산업 연매출 20조원 돌파…2년 연속 세계 4위

콘진원, 2021년 산업 통계 정리한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매출 전년 대비 11.2% 증가…게임 수출액 11조원 5.8% 성장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 2021년 기준 세계 국가들의 게임 산업 매출 비중을 나타낸 차트.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미지 확대보기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 2021년 기준 세계 국가들의 게임 산업 매출 비중을 나타낸 차트.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 자료를 분석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표했다. 한국이 2년 연속 글로벌 게임 매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총 매출액은 20조9913억원, 게임 수출 규모는 86억7287만달러(약 11조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총 매출은 대비 2조1058억원(11.2%), 수출액은 4억7931만달러(약 6093억원, 5.8%) 증가했다.
세계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2197억달러(약 279조원)으로 2020년 대비 175억달러(약 22조원, 8.7%) 성장했다. 한국의 매출 비중은 7.6%로 미국(22%, 이하 매출 점유율)·중국(20.4%)·일본(10.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고 점유율은 0.7%p 올랐다.

주요 게임 수출국은 전체 수출액의 34.1%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그 외에도 동남아시아(17%), 북아메리카와 유럽(각 12.6%), 일본(10.5%) 등이 주요 수출국이었다.
2020년 기준 수출 비중이 12.5%였던 대만 시장 수출액 비중은 6.4%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게임 수입액은 3억1233만달러(약 3970억원) 수준으로 2020년 대비 4154만달러(약 528억원, 15.3%) 늘었다.

게임시장 전반은 외형적으로 성장했으나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이지 않은 신호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총 매출 13억8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세를 보였으나 다운로드 수는 5억5100만회로 전년 대비 15%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만1856명으로 2020년 대비 1717명(2.1%) 줄었다. PC방 업계는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전국 점포 수가 92565개로 전년 대비 705개(7.1%) 줄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