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발표 예고 영상을 통해 새로이 추가될 그래픽카드 기술을 시연했다. 예시 게임으로 한국의 넥슨과 엔씨소프트(NC)의 차기작 게임 플레이 영상들이 활용됐다.
총 30분 길이의 이번 예고 영상에는 엔비디아의 신규 그래픽카드 제품군 '지포스 RTX 40' 시리즈서 지원하는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3.0이 실제 적용된 게임 플레이 영상들이 공개됐다.
이날 엔비디아는 DLSS 3.0이 미적용된 영상, 적용된 영상을 비교하는데 넥슨 '워헤이븐', 엔씨소프트(NC) '쓰론 앤 리버티(TL)'와 더불어 폴란드의 아스트로너츠가 개발한 '위치파이어', 러시아 개발사 픈타스틱(Fntastic)이 제작한 '더 데이 비포', 먼드피시의 '아토믹 하트' 등 5개 게임을 활용했다.
'워헤이븐'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다대다 백병전 PvP(플레이어 간 경쟁)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진행됐으며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TL'은 NC가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MMORPG다.
DLSS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모니터의 정해진 해상도 이상의 그래픽 품질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소개한 게임들 외에도 약 50개 신작에 DLSS 3.0을 적용하는 한편 한국의 '슈퍼 피플'과 해외 유명 게임 '포탈' 시리즈,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플레이그 테일: 레퀴엠' 등 기존 게임 약 250종에도 해당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CES 2023'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5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각 기준 6일 오전 1시 30분에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DLSS 3.0 기술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4070Ti, 랩톱 노트북 전용 그래픽카드 5종 등을 새로이 공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