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철권 대회에서 배재민 선수는 결승전에서 '울산' 임수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릎' 배재민은 2004년작 '철권 5' 전국 대회에 참가하며 게이머로 커리어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철권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국내 e스포츠 그룹 DRX에 소속돼있다. 지난해 철권 e스포츠 통산 10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대회는 그가 105번째 우승을 따낸 공식 대회로 기록됐다.
국회의장배 철권 대회는 이날 열린 개인전과 15일 5:5로 치뤄지는 한일 대항전으로 구성된다. 당초 무릎 선수 외에도 '전띵' 전상현, '샤넬' 강성호가 대표로 선발됐으며 이날 준우승을 기록한 임수훈 선수와 3위 '물골드' 한재균 선수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일본 대표로는 지난해 광복절에 열린 제3회 철권7 5:5 한일전에도 참가했던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 '타케' 아베 타케히토, '핀야' 야마구치 신야와 더불어 '치리치리(콘파쿠)' 후지무라 타쿠미, '치쿠린' 타케 유타가 초청됐다.
철권7 한일전은 지난 202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네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2020년 두 차례 대회에선 한국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한일전 이벤트전에선 배재민 선수가 7전 전승을 기록한 데 힘입어 2:1로 한국이 승리했다.
국회의장배 철권 e스포츠 대회 한일전은 개인전이 열렸던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15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아프리카TV·트위치·유튜브 OGN 채널·국회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되며 박동민 캐스터와 '구라' 채동훈 해설위원이 경기 해설을 맡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