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문출판서가 17일 공개한 88개 판호 목록에는 텐센트의 '백야극광'과 '원몽지성(元梦之星)', 넷이즈의 '초범선봉(超凡先锋)' 등의 게임이 포함됐다. 두 게임사는 중국 게임계 양대 거물로, 그간 정부 규제의 집중적 타깃으로 꼽혀왔다.
앞서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해 11월, 넷이즈의 내수용 핵심 IP '서유기' 시리즈의 차기작 '대화서유: 귀래'의 판호를 허가했다. 12월 말 외자판호(해외 게임 수입 허가 판호) 목록에는 텐센트의 핵심 자회사들이 개발한 '발로란트', '포켓몬 유나이트'와 한국 파트너사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중국 유명 무협 소설가 김용 작가의 IP를 원작으로 한 퍼펙트월드 게임즈의 '천룡팔부 2: 비룡전천', '히어로즈테일즈' 개발사 37게임즈의 '부요일몽(扶摇一梦)', '기적의검' 개발사 4399게임즈의 '시광진(时光镇)' 등이 이번 판호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말 44개 외자 판호를 발급한 지 얼마 안돼 대거 라이선스 승인이 떨어졌다"며 "중국의 게임업계 단속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라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