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2주년을 맞아 22일 온라인 행사 '블루아카 라이브!'를 개최하고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퍼블리셔사 요스타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와 더불어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가칭)' 공식 사이트를 공개했다. 배급사는 '기동전사 건담', '러브 라이브!', '카드캡터 사쿠라' 등의 극장판을 맡은 쇼치쿠이며 제작 파트너와 방송국, 방영 분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총기류가 완전히 대중화됐으며 총알에 노출되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신비한 '학생'들이 머무는 도시 키보토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에선 지난 2021년 2월 4일, 한국에선 같은 해 11월 9일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최근까지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상,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했다.
넥슨은 그간 '메이플스토리', '엘소드', '클로저스 등 여러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왔으나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사례는 드물다. 블루 아카이브 이전에는 한국의 GK 엔터테인먼트, 일본의 곤조 등이 공동 제작한 '던전 앤 파이터: 슬랩 업 파티'가 2009년 일본 TV 도쿄에서 방영됐다.
그 외에도 넷마블이 라이덴 필름즈·도메리카와 협업 제작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를 2021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호요버스가 유포테이블과 협력, '원신'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