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에는 지난 24일 오후 7시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업데이트 적용 7시간만인 25일 오전 1시,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퍼즐 앤 드래곤'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2일 온라인 생방송된 2주년 기념 행사 '블루아카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적용된 업데이트였다. 일본 운영진과 블루 아카이브 속 캐릭터의 성우 등이 출연한 이번 행사는 최고 약 6만6000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총기류가 완전히 대중화됐으며 총알에 노출되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신비한 '학생'들이 머무는 도시 키보토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선 넥슨, 일본에선 요스타가 퍼블리셔를 맡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4일 출시된 이래 2년 가까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네 차례의 '온리전(특정 IP 관련 2차 창작물만을 교류하는 팬 행사)'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속 릭터들 외에도 '청계천', '인왕산' 등 한국 지명이 블루 아카이브 팬들 사이에 일종의 유행어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 등 3관왕 수상, 11월 애니플러스 샵에서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레이션 카페가 열린 날 개장 전부터 400명의 손님이 몰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애니플러스 샵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하 MX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PD)는 "게임 서비스와 더불어 미디어 콘텐츠화 등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올해에도 블루 아카이브가 하나의 IP로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