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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계는 AI가 맡습니다"…텐센트, AI 게임해설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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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계는 AI가 맡습니다"…텐센트, AI 게임해설 특허 취득

실시간 방송에 적용 가능한 AI 음성 해설 구현
게임은 물론 군사 시뮬레이션까지 지원 가능

사진=텐센트 AI(인공지능) 연구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텐센트 AI(인공지능) 연구소

텐센트가 실시간 게임 방송에서 음성으로 된 해설을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텐센트는 미국지사를 통해 최근 '해설 영상 생성 방법·장치·서버·저장 매체'란 제목의 특허를 인준받았다. 이 특허는 개인방송 플랫폼에 AI 기반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허에 등록된 설명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게임 내 활동을 '조작 지침'에 기록, 백엔드 서버인 '해설 서버'로 전송한다. 해설 서버는 이에 관해 해설 내용을 작성하고 TTS(Text to Speech) 형태로 음성으로 구현한다.

사측은 이러한 형태로 대표적인 자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MOBA 장르, 텐센트가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슈팅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과 스포츠 게임 등은 물론 군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도 AI 해설을 보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는 최근 세계 빅테크들 사이에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문자 대화형 AI '챗GPT'는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자료 수집, 해답 도출 능력으로 과거 '아이폰' 출시에 비견되는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다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텐센트의 중국 내 라이벌 중 하나인 바이두는 오늘 3월 안에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AI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해설 구현을 위해 컴퓨터 비전·자연어·음성 처리 등 기술을 활용했다. 게임 전문지 엑스퓨터(eXputer)는 "다양한 분야 전문 용어들이 포함돼 일반 독자들 입장에선 해독하기 난해한 논문 수준의 특허"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