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시스템 이전, 재생에너지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 전환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음반 유통 점유율 1위, 음원 유통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음반 유통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음원 유통도 전년 대비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통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장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면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며 국내외 MD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도 전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87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더욱 치열해진 음악 플랫폼 경쟁 속 차별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는 등 투자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최근 오디오 오픈 플랫폼 구축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또 시스템 전반을 AWS 데이터센터로 이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였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환우선주(CPS) 평가이익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안정적 예금 보유하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금융자산 처분이익 등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IP 자체 제작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EDM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WET!(World EDM Trend, 이하 WET!)'을 론칭했으며 원천 IP 제작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비욘드뮤직컴퍼니,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비마이프렌즈에 투자하는 등 IP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