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2021년 매출 334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연순이익 3081억원 대비 매출은 36.9% 늘었으나 영업, 순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실적 발표에 앞서 당사 4분기 실적 추산치로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1062억원에 영업손실 271억원, NH투자증권은 매출 1107억원에 영업손실 338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 영업손실 모두 증권가 추산치에 부합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2021년 8월 시작된 '미르4' 글로벌 서비스와 지난해 6월 23일 신작 '미르M' 등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영업·순적자에 관해 사측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비용 증가, 금융 자산 평가 과정에서 처분 손실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M'에 위믹스(WEMIX) 기반 경제 구조가 적용된 글로벌 판을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또 오는 3월부터 차기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 면에선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나일'에서 DAO(탈중앙화 조직) 서비스를 개시했다. △노드 카운슬 파트너사 기반 '원더 DAO' △아트 콜렉팅 커뮤니티 '아티움 DAO' △자산 운용 프로토콜 '델타 DAO' △정보 제공 프로토콜 개발·운영을 위한 '오라클 DAO' 등이 함께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에 관한 컨퍼런스 콜을 15일 오전 진행하는 한편, 미디어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위메이드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에 있어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