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로 한정한 실적은 매출 431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37.2%, 영업이익 32.4%, 순이익 37.1%가 줄었다.
이러한 실적에 관해 웹젠 측은 "자회사를 통틀어 총 7개 신작을 개발 중이나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출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 2월 23일 '뮤오리진 3' 국내 출시, 7월 'R2M' 대만·홍콩·마카오 서버 출시 외에는 큰 신작 없이 한 해를 보냈다.
웹젠은 이날 실적 발표와 더불어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정책을 공시했다. 현금 배당은 총 발행주 3531만884주 중 자사주 584만4069주를 제외한 2946만6815주에 주당 370원씩 총 109억2272만1550원을 배당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소각의 경우 자사주 총 36만주를 장부가액 1만4149원에 주당 500원을 가액, 52억7364만원대 자사주를 소각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소각 기일은 오는 27일이다.
올해 웹젠은 오리지널IP 기반 2D 서브컬처 수집형RPG '프로젝트W(가칭)', '뮤 온라인' 원작자 김남주 디렉터가 참가한 '프로젝트G(가칭)', 'R2M' 개발사 웹젠레드코어의 후속작 등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중 프로젝트G와 웹젠레드코어 신작은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 개발과 더불어 당사가 투자해온 것을 바탕으로 퍼블리셔를 맡은 게임들의 출시도 차례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신작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