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5.2% 늘었으나 영업손실, 순손실도 각각 65.9%, 72.6% 증가한 것이다.
야후 금융이 16개 투자분석사 리포트를 종합해 매긴 유니티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억3881만달러였는데, 실제 매출은 이를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 순이익은 3센트로 야후 금융이 내놓은 전망치 2센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지난 200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업체로 현재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해있다. 동명의 게임 엔진 '유니티'는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더불어 양대 3D 그래픽 게임 개발 엔진으로 꼽힌다. 특히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개발도구로 꼽힌다.
사측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애드테크 기업 아이언소스를 44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5조7919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언소스는 모바일 게임 수익화 솔루션 분야에 있어 리딩 기업으로 꼽히는 업체로, 해당 인수 작업은 11월 마무리됐다.
아이언소스는 인수 발표 직전인 2022년 상반기까지 반기 매출 3억7245만달러(약 4841억원), 영업이익 2441만달러(약 317억원), 반기 순이익 2650만달러(약 344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티 측은 "지난해는 유니티가 크리에이터 솔루션, 고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게임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혁신적인 해였다"며 "올해의 목표는 지속적인 외형적 성장이며, 이를 위해 적합한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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